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가슴 아픈 뉴스들이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계속해서 오보들이 속출하고 있다.
2020/03/12 - [지구야/에코 트렌드] - 지구의 복수, 코로나 바이러스를 계기로 지구와 새로운 시작을 꿈꾸다
중국의 하늘에 이어 이번에는 이탈리아의 베니스 운하에 대한 뉴스로 세계가 또 한 번 놀라고 있다.
하지만 정말일까?
코로나 19의 빠른 확산 여파로 관광객이 뚝 끊긴 이탈리아의 베니스 Venice 현장. 베니스에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사진으로 봤을 때는 저 운하의 물이 정말 깨끗해 보인다. 필자는 2015년 쯔음 베니스를 방문했었는데, 이 물 안에 오줌과 술이 반 정도 섞여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희뿌연 물이었다. 그런데 운하의 물이 저렇게 아름다운 청명한 색이였다니...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물이 한순간에 정화된 것이 아니라 현재 유럽의 격리생활 lockdown과 관광객이 현저히 줄어 운하 속의 잔여물들이 가라앉아 깨끗한 물처럼 보인다고 보도하고 있다.
최근에 베니스 운하에 물이 깨끗해져 흔히 볼 수 없었던 돌고래와 백조가 나타났다는 SNS 정보에 전문가들인 가짜 뉴스라며, 사진과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돌고래는 이탈리아 사르데냐 Sardinia 지역에서 촬영된 것이고, 백조의 출현은 부라노섬 Burano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화제가 되었던 특정 사람들의 SNS 사진과 동영상들은, 잘못된 정보임을 알거나 추후에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 정보를 내리지 않아 불특정 다수에 의해 이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다.
계속되는 이러한 가짜 뉴스에 대해 환경심리학 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수잔 클레이턴은 우리 인간은 자연이 빠른 시간 안에 회복될 수 있는 대단한 힘이 있다고 믿고 싶어 한다며, 우리가 자연에게 어떤 짓을 저질러도 자연의 위대함으로 인해 그 잘못이 전부 덮일 것이라고 믿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으로 인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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