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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야/지구야 미안해

[BBPB] 청소년 주도 비영리 단체 Bye Bye Plastic Bags, No Plastic Bags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요즘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지 않는 것이 거의 없을 정도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소금과 물 부터 시작해서, 그것들을 먹고 있는 해양생물들은 물론...

 

 

나는 밀레니얼 세대 끝자락에 위치한 나이이다. 요즘 기사들을 접할때 나의 다음 세대들은 우리보다 훨씬 실행력이 강하고 용감하고 멋지다는 생각을 한다. 멜라티 Melati(만17세)와 이사벨 위즌 Isabel Wijsen(만15세)자매만 봐도 그렇다. 발리에서 비닐봉투 사용을 완전히 금지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던 비영리 단체 바이 바이 플래스틱 배그스 Bye Bye Plastic Bags (BBPB) 를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는 멜라티와 이사벨 자매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청소년 NGO 단체다. 2013년에 BBPB를 처음 설립했을 당시 그들의 나이는 고작 10살, 12살이였다. 

 

http://www.byebyeplasticbags.org/team/

 

넬슨 만델라, 간디, 레이디 다이애나 (웨일스 공작부인) 인물들을 다루는 수업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는 그들은 지금 당장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고민 끝에, 6년에 걸쳐 발리에서 비닐봉투 사용을 완전히 금지시키는데 성공했고, 현재 BBPB 캠페인은 세계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에도 BBPB지사가 있다. 

 

 

 

 

BBPB는 가치관과 환경에 대한 정보,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하는 당위성을 담은 책자를 만들어 꾸준히 배포하고 있다. 

 

 

 

 

또, 원 아일랜드 원 보이스 One Island One Voice (Satu Pulau Satu Suara) 라는 발리 기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발리의 다양한 가게, 호텔, 레스토랑, 비영리 단체, 개인들의 모임으로, 플래스틱 관련 폐기물과 쓰레기를 줄이는데 다함께 힘쓰고 좋은 정보들을 교류하고 있다. 원 아일랜드 원 보이스 네트워크는 발리의 강과 해변을 청소하는 자원 봉사 클럽도 있으며, 2018년에는 지속가능성 파트너들이 일상과 비즈니스 운영에서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도록 돕는 조직 코미트멘 Komitmen을 만들어냈다. 기업과 정부 기관을 초청해 플라스틱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대담도 주최 하고 있다.

 

더 나아가, 마운틴 마마스 Mountain Mamas라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며, 바투카루산 마을에 사는 여성들에게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여성들은 기증받은 천 재료를 가지고 플라스틱 대체 백을 만드는 기술을 배워 가족을 부양할 기회를 갖는다. 

 

 

순서대로 크로켓 가방, 토트백, 종이백을 만들고 있다. 크로켓 가방은 코바늘과 크로셰 패턴 뜨개질로 만드는 가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