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493)
[Thirza Schaap] plastic ocean 프로젝트 일주일에 3~4번 한강변으로 산책을 간다. 종종 플라스틱이 둥둥 떠있는걸 본다. 걱정되고 슬프기도 하지만, 종종 빛에 비춘 반짝거림에 비극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한다. 네덜란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Thirza Schaap 도 어린시절 해변가를 걸으며, 아름다운 조개와 조약돌, 바다새들의 깃털, 나뭇가지, 미역줄기등을 보며 자랐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을 뒤덮어버린 플리스틱 오물들...그녀는 plastic ocean 이라는 프로젝트로 경각심을 주면서도, 이런 비극적인 현상을 예술로 승화시킨다. 사이트에서 작업 이미지들을 구매할 수 있다. 액자화도 가능. 오프라인 가게 운영하셔서 인테리어 고민이신 분들, 이미지 필요하신 잡지 에디터 분들에게 추천한다. 이미지 구매하여 액자화 하면 꽤 감각적이고..
[투굿투고 too good to go] 제로웨이스트, 마감세일,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 food waste movement, 라스트오더 추천인코드 어느 빵의 이야기 요즘 유럽에서 핫한 too good to go 투굿투고 앱에서 내놓은 영상이다. 편의점, 식당, 대형마트, 빵집등에서 특정 유통기간이 지나면 판매할 수 없는 음식들이 있다.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음식들이 그저 시장의 논리로 버려지는 경우다. 2017년에 발간된 책 "사람의 부엌" 에 따르면, "한국에서 버려지는 쓰레기 중 28.7%가 음식물 쓰레기다. 이중 70%가 가정 및 소형 음식점에서 발생하며...10%는 건들지도 않은 채 보관만 하다가 버린 것들이라고 한다." 영국에서는 매해 천만톤의 음식이 버려지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170억 파운드 의 비용이며 가족당 1년간 700 파운드, 한화로 1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투굿투고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정보기술을 통하여..
[H&M] 패스트 패션의 대표주자 H&M, 렌털, 수선 서비스 및 의류 제조 설비 공장 공유하는 B2B 신사업으로 변화를 꾀하다 패스트 패션의 대표주자로 알려져 왔던 H&M이 요즘 지속가능성, 환경 관련 뉴스에서 많이 보인다. 가장 핫했던 뉴스는 작년 연말에 스웨덴 스톡홀름 플래그십 스토어인 Sergels Torg 지점을 리뉴얼하면서 선보인 새로운 서비스이다. 리뉴얼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더 멋진 공간, 더 밝고 화려한 조명이 아닌 옷 수선 및 렌털 서비스를 선보였다. (조명은 전부 전력 소모량이 낮은 LED로 교체됨) 수선 서비스는 H&M Take Care라는 부서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가져오면 15%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렌털 서비스는 H&M에서 엄선한 Conscious Exclusive 컬렉션 안에서 고를 수 있으며, 대부분 친환경 소재, 오가닉 한 소재 등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파티..
타이어에 목 끼인 기린은 처음... 나우뉴스에 의하면, 케냐 코스트주 주도 몸바사 공원에서 고무 타이어에 낀 기린 한 마리가 발견되어 구조되었다고 한다. 동물보호단체 소속인 롭 브랜포드는 타이어에 목이 끼인 기린은 처음이라며 이 타이어가 아마도 누군가 버린 쓰레기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이동하거나 먹이를 먹을 때에도 불편함이 심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타이어를 벗어나기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애를 먹었을까... 사실, 기린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에는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섬의 팔루 지역에서는 멸종위기종인 샴악어(Siamese Crocodile)에 속하는 악어가 타이어에 목에 끼인 상태로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다. 인도네시아 당국이 이 타이어를 제거하는데 포상금도 내걸고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악어에게 물려 중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을 것..
지구의 복수, 코로나 바이러스를 계기로 지구와 새로운 시작을 꿈꾸다 전 세계 사망자가 12만 명을 넘어서면서 세계 보건기구(WHO)가 결국 오늘 (현지시간으로 11일) 신종 코로나 19 감염증에 대해 팬데믹(pandemic), 즉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각국 경제 전문가들은 기존에 발표되었던 세계 경제성장률이 수정될 것으로 보며, 세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 금일 코스피 지수만 봐도 1810선을 붕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필자를 포함한 많은 투자자들의 가슴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한편으로는, 소비 트렌드 분석가들과 세계 환경 및 기후 운동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현상을 지구에게 더 나은 시스템 구축의 기회로 삼자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격리'와 더불어 '재택근무'의 환경은 예전보다 덜 이동하고..
[C16 Biosciences] 빌게이츠, 인조 팜오일에 2천만 달러를 투자하다 Palm Oil 팜오일. 야자수의 일종인 팜 나무 (기름야자) 열매의 과육 Elaeis guineensis 를 정제하여 만든 식물성 기름이다. 영국 The Guardians 가디언지에 따르면, 우리가 대형 마트에서 찾는 대부분의 가공 식품 (라면, 빵,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뿐 아니라 비누, 샴푸 등의 화장품, 의류 등 다양한 생활필수품에 이 팜오일이 사용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자동차 연료로도 (바이오연료) 가성비 때문에 각광받고 있어 그 사용량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점점 커져만 가는 팜오일 소비량과 의존도 팜오일의 사용 및 제작량은 1995년 부터 10년간 4배나 늘었다고 한다. 전체 생산의 85%를 담당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은 이 팜 나무를 더 심기 위해 지금 ..
[스타벅스 Starbucks] 스타벅스 테이크아웃 컵, 이제 곧 집에서도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컵으로 바뀐다 스타벅스에서 이번 주 월요일부터 (3월 9일) 밴쿠버,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뉴욕과 런던의 몇 개 지점을 시작으로 기존에 쓰던 테이크아웃 컵들을 생분해 가능한 NewGen BioPBS™ 컵들로 교체하기 시작한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새로운 BioPBS 컵은 식물에서 추출하여 만든 생분해가능한, 즉 박테리아나 다른 유기 생물체에 의하여 분해될 수 있는 polymer 폴리머 소재의 컵으로 스타벅스와 맥도날드가 창립 멤버로 만든 NextGen Consortium 넥스트젠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The NextGen Cup Challenge에서 수상한 컵이다. Mitsubishi Chemical Corporation 미츠비시와 PTT MCC Biochem Company Li..
[크세니아 슈나이더 KSENIASCHNAIDER] 봄에 입을 데님을 찾으시나요? 아름다운 데님 패치워크, 업사이클링 컬렉션 KSENIASCHNAIDER 크세니아 슈나이더. 그렇게 널리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지만, 유명 인싸와 셀럽들 사이에서 나름 유명한 그들의 데님 컬렉션. Reworked 데님 패치워크가 너무 감각적이고 아름답다. 하지만 그냥 예쁘다에서 그치는 옷들이 아니다. 크세니아 슈나이더는 한 달에 500벌의 버려진 진, 데님 제품을 재활용한다. 500벌은 1년으로 합산하면 5톤 정도의 어마어마한 물량이다. 데님뿐 아니라 시즌마다 200 킬로그램의 버려진 텍스타일을 활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은 1년에 3000 벌의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이러한 제품들은 특유의 업사이클링 제작방식 때문에 세상에 단 한 벌 뿐인 옷들이 된다. 그러니까 한 벌 한 벌 모두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것. 크세니아 슈나이더는 우크라이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