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패션의 대표주자로 알려져 왔던 H&M이 요즘 지속가능성, 환경 관련 뉴스에서 많이 보인다.
가장 핫했던 뉴스는 작년 연말에 스웨덴 스톡홀름 플래그십 스토어인 Sergels Torg 지점을 리뉴얼하면서 선보인 새로운 서비스이다.
리뉴얼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더 멋진 공간, 더 밝고 화려한 조명이 아닌 옷 수선 및 렌털 서비스를 선보였다. (조명은 전부 전력 소모량이 낮은 LED로 교체됨)
수선 서비스는 H&M Take Care라는 부서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가져오면 15%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렌털 서비스는 H&M에서 엄선한 Conscious Exclusive 컬렉션 안에서 고를 수 있으며, 대부분 친환경 소재, 오가닉 한 소재 등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파티복, 결혼 예복이나 이브닝드레스 등과 같이 특별한 날에 입을 수 있는 옷들이다. 이에 더해,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사용 가능한 H&M 뷰티 바 Beauty Bar도 생겼다. 뷰티 바는 Dashl에서 운영하며 메이크업과 헤어, 네일까지 받아볼 수 있다. 멤버가 되면 특별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렌탈할 옷을 고를 수 있고, 벌당 350 크로나 (한국돈으로는 약 4~5만 원)으로 1주일 동안 최대 옷 세 벌까지 빌릴 수 있다.
새로운 CEO 임명
올해 1월에는 헬레나 헬메르손 Helena Helmersson이 H&M의 최고경영자 CEO로 임명되면서, 패스트패션의 선두주자에서 많은 것들이 본격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H&M의 첫 여성 수장일 뿐 아니라, 회사의 지속가능 부문의 책임자를 맡아온 바 있어, 지속가능 부분에서 앞으로 큰 활약이 기대되는 바이다.
그 기대에 맞게, 헬레나 헬메르손이 최고경영자로 임명되고 얼마 안된 이달 초, H&M은 신사업을 발표했다. Treadler라는 신사업으로 B2B 서비스이다. H&M의 규모 덕분에 의류 및 액세서리 제작과 관련하여 만들어 올 수 있었던 다양한 친환경 전략들과 공장 및 설비들, 그리고 H&M이 가지고 있는 전 세계의 제품 공급망들을 소규모 기업들에게 공유하는 서비스이다.
규모가 작은 신생업체들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전략들을 오픈하고 새롭게 의류 제작 공정과 설비를 만들고 지을 필요 없이 기존 설비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겠다는 전략이다.
스웨덴, 앞서나가고 진보적인거 다 멋있고 좋지만 사실 지금까지 제일 많이 해먹은게 너희 아니니...
진정 뼛속까지 바이킹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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