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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야/에코 트랜드

[비건 뷰티] 화장품도 채식하는 비건 뷰티, 비건 화장품이란 무엇인가? Vegan Beauty

요즘 잡지와 매체에서 비건 뷰티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몇 년간 떠들썩했던 채식주의, 비건의 식생활이 인기를 얻으며, 이제는 비건 열풍이 화장품 업계까지 넘어간 것이다. 작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기사에 의하면 몇 년 동안 영국에서 술을 끊자는 새해 목표가 요즘은 고기를 끊자로 점점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그 일례로 새해를 맞이하는 1월에 구글 서치로 항상 높게 잡혔던 키워드 Dry January의 수치만큼이나 Veganuary라는 키워드가 많이 검색된 것이다.

 

 

 

비거니즘이 구글에 검색된 추세

 

 

 

veganism은 고기를 먹지 않는 식단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동물의 가죽이나 모피로 만든 제품들을 더 이상 구매하지 않는 것, 입지 않는 것, 그리고 작년부터는 우리가 매일매일 바르는 제품들도 비건을 선언하는 트렌드로 서서히 진입하고 있다. 

 

 

 

https://holrmagazine.com

 

 

 

그렇다면 비건 화장품, 비건 뷰티의 기준은 무엇일까?

 

우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cruelty free 화장품이 기본 조건이다. 하지만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아도 동물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이 아직은 많다. 동물성 성분도 완벽하게 사용하지 않는 조건까지 충족해야 완벽한 비건 화장품이 될 수 있다. 즉, 비동물성 유래 원료를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원료 및 완제품 사용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기존의 많은 화장품 성분들이 동물성 성분으로 많이 구성되어왔기에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워낙에 화장품과 뷰티 업계가 트렌드에 민감한 업계이기에 대체 가능한 성분이 현재 연구되고 있거나 식물성 성분으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이다. 미국 그랜드뷰 리서치의 조사 결과, 비건 화장품의 글로벌 시장은 2년 전부터 매해 평균 6.3%씩 성장 중이며 2025년엔 280억 달러, 한화로는 약 23조 2960억원의 시장 가치에 이를 것이라 예측된다고 한다.

 

 

이러한 큰 흐름은 동물 보호에서 그치지 않고 업사이클링, 환경 보호, 지속 가능성 추구 등 지구와 상생하려는 활동으로 확장되면서 건강하고 착한 소비, 윤리적인 소비로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