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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야/earthy food

[Higher Steaks] remaking meat, 고기를 새로 만들다, 세포로 만드는 배양육 삼겹살

Higher Steaks 하이어 스테이크: 영국의 신생기업으로 실험실에서 세포를 배양하여 최초로 삼겹살과 베이컨 조각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세포로 돼지고기 삼겹살을 만들어낸 것은 처음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직접 동물을 사육하지 않아도 되는 배양육에 대한 뉴스들이 요즘 종종 보이기 시작한다. 세포를 배양해서 만든 것을 먹는것이 우리 몸속에 들어왔을 때 괜찮을까 라는 의심이 계속 들기는 하지만...

 

 

임파서블 푸드가 올초 CES (The Global Stage for Innovation, 미국 소비자가전박람회) 를 통해 식물육 돼지고기를 발표한 이후, 일부 업체들이 배양육 소시지 시제품을 실험삼아 만들어낸 적은 있지만, 동물 세포로 삼겹살을 만들어낸 것은 처음이다. 동물세포를 배양해 배양육을 만들어내면 동물 사육 없이, 그리고 감염병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공장식 축산의 위험없이 관련 음식물을 만들어낼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이 경쟁하며 개발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하이어 스테이크는 2017년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석사생 두명이 함께 만든 회사이다. 현재 하이어 스테이크는 화학공학자 Benjamina Bollag 벤저미나 볼라, 성체 줄기세포전문 생물학자 Stephanie Wallis 스테파니 월리스와 교수 David Hay 데이비드 헤이 박사가 함께 하고 있다. 

 

 

 

 

실제 베이컨과 삼겹살 맛에 가까운 배양육의 공식을 도출한 상태이고 실제 고기 모양을 만드는데 필요한 지지체를 개발하고 세포 배양액의 비용(현재 1kg당 수천파운드, 한화로는 수백만원 수준) 을 줄이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 다음 단계이다. 돼지고기는 사육과정에서 항생제를 많이 쓰인다고 알려져있다. 또 아프리카 돼지 열병 등으로 인한 돼지 사육에 대한 공급망이 줄어들었다는 분석하에 하이어스테이크는 돼지고기에 열중하고 있다. 2022년까지 일부 식당에서 배양육 삼겹살을 시판한다는 목표하에 올해 안에 대규모 시식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