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구야/에코 트랜드

[Gabriela Hearst] 그린 럭셔리, 지속 가능한 패션의 중심에 있는 가브리엘라 허스트

얼마 전 포스팅했던 엠마 왓슨이 사랑하는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를 소개한다.

 

2020/07/28 - [지구야/에코 트랜드] - [엠마 왓슨] Kering 비상임이사, 지속가능성 위원회 의장으로 케링 합류

 

 

 

 

 

종종 주요 행사에서 가브리엘라 허스트를 착용하고 나오는 엠마 왓슨. 

 

디지이너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과거 모델로 활동하며 패션에 대한 이해를 쌓았고, 고향인 우루과이의 푸른 목장에서 말과 가축들, 양들 사이에서 자연의 한가운데에서 나고 자라났다.

 

 

 

 

정확한 지명은 파이산두 Paysandu의 Santa Iasabel.

 

그곳에서의 기억이 그녀를 자연자원의 소중함, 윤리적인 소비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https://www.surfacemag.com/articles/fashion-designer-gabriela-hearst/

 

 

뉴욕으로 옮겨간 그녀는 2015년 뉴욕 기반으로 '가브리엘라 허스트' 브랜드를 설립하였다. 우루과이에서 가족들이 운영하는 목장에서 공급받은 실크, 캐시미어, 린넨, 울 같은 고가의 원자재를 주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우루과이 여성단체와 함께 매 시즌 컬렉션을 진행하는 것으로도 화제이다. 

 

 

https://www.gabrielahearst.com/blogs/stories/wool

 

 

 

 

honest luxury 정직함, 지속가능성, 명품, 그린 럭셔리가 그녀의 브랜드의 핵심 키워드이다. 

 

 

 

 

 

 

 

 

 

 

 

 

원래부터 럭셔리 회사를 만들어 클라이언트들에게 환경, 지속 가능한 패션을 가능케 하는 것이 꿈이었다는 가브리엘라 허스트. 그녀는 컬렉션이 단순한 패션 쇼핑이 아닌 투자다 라고 말한 적이 있다. 즉, 단발성 패션이 아닌, 5년, 10년 후에도 입을 수 있는 럭셔리 패션을 지향하는 것. 그래서 트렌드에 기반한 상품보다는 고품질의 최고의 원자재를 쓰고, 부품도 완성도 있는 것을 쓴다. 

 

 

 

 

 

 

 

 

 

그녀에게 인기를 가져다 준 것은 아마도 2016년에 나온 니나 백 Nina Bag 이 아니었나 싶다. 본인과 가까운 지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첫 가방은 배우 브리 라슨 Brie Larson 이 오스카 시상식에서 니나 백을 들고 등장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현재까지도 주문이 까다로울뿐더러 긴 웨이팅 리스트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hotography courtesy of ZARI Architects

 

Photography courtesy of ZARI Architects

 

https://www.gabrielahearst.com/blogs/stories/an-inside-look-at-our-new-york-store

 

 

2018년에 처음 올린 그녀의 플래그십스토어 이자 부티크숍. 뉴욕 매디슨 에비뉴, Carlyle Hotel (House)와 함께 위치해있다. 오크를 주 재료로 쓰며 설치하며 만들어진 쓰레기 90%를 재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https://www.vanityfair.com/london/2019/12/12interview-gabriela-hearst

 

 

 

2019년 초에는 대형 패션그룹 LVMH의 투자사 LVMH Luxury Ventures 에서 가브리엘라 허스트 지분 일부를 사들이며 투자하여 (외부주주 지분) 화제가 되었다. LVMH가 여태 투자한 브랜드 중 미국 브랜드는 마크제이콥스가 유일했기에, LVMH가 투자한 두 번째 미국 브랜드인 셈이다. 

 

 

https://tipa-corp.com/success-stories/gabriela-hearst/

 

 

 

 

작년부터는 이스라엘 회사 TIPA 와 파트너십을 맺고 100% 친환경 패키지를 만들고 있고 

 

 

 

 

 

https://www.gabrielahearst.com/blogs/stories/an-inside-look-at-our-london-store

 

 

2019년 8월에는 런던 Mayfair 59 Brook Street에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두 번째 숍도 오픈하였다. 이 건물 역시 지속 가능한 건물로, 새로운 소재가 아닌 재활용된 재료로 전부 지어졌다. 

 

 

앞으로 그녀의 행방도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