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개미, 목재 갉아먹는 곤충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

강남구에서 발견된 흰개미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신고는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으로 접수되어 현재 현장조사 중입니다.

 

 

강남에 나무 파먹어 붕괴시키는 흰개미?

이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한 주택에서 나온 외래종 흰개미에 대한 조사가 국립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에 의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글과 함께 게시된 사진에는 날개 달린 개미의 모습이 담겨 있었고, 이를 본 곤충 갤러리 이용자들은 해당 개미가 국내에서 발견된 적 없는 흰개미 종이라고 의심하였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진을 보고 환경부에 신고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집도 붕괘시킨다는 마른나무 흰 개미과 흰개미

흰개미 전문가인 박현철 부산대 교수는 해당 사진을 보고 마른나무 흰 개미과에 속하는 건재흰개미과(Kalotermitidae)로 보인다고 추정하였습니다.

곤충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마른나무흰개미 종은 나무 및 식물에 있는 셀룰로오스를 먹습니다. 그래서 목재로 된 모든 것, 지지대, 바닥, 벽, 벽지, 플라스틱 및 식물로 만든 천을 씹어먹습니다. 이들은 서식하는데 물을 필요로 하지 않고 대신 나무에서 생존에 필요한 수분을 공급받습니다.

 

이 흰개미종은 전 세계에 서식하고 있지만 주로, 따뜻하고 열대성 기후인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플로리다에서 캘리포니아까지 특정 지역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가에서 발견되었다고 신고된 이 흰개미는 국내 흰개미와는 달리 모든 나무를 갉아먹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매우 심각한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곤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목재를 섭취하는 습성과 강력한 번식력 때문에 목조주택이나 목재를 사용한 주택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박 교수는 이 종이 국내에서 방재할 전문가가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호주에서는 마른나무흰개미 때문에 집이 붕괴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고, 미국에서는 연간 약 59억 달러 상당의 재산 피해를 발생시킨다고 하며, 이와 같은 상황이 국내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특히 목조 문화재가 많은 우리나라에는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마른나무흰개미가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흰개미가 떼를 지어 있을 때 처음으로 그들의 침입을 알아차립니다.

마른나무흰개미 존재는 배설물 알갱이 더미로 알 수 있는데, 이 알갱이는 종종 창문 턱 같은 곳에 처음 발견됩니다.

 

또 톱밥과 유사하게 생긴 것을 남기며, 흰개미의 날개를 발견한다면 이미 짝짓기를 하며 활발하게 번식하고 있다는 뜻이기에 사태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신호입니다.

 

예방법

집의 모든 틈과 균열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과 창틀, 창문, 통풍구, 구멍 등에 방충망이나 매쉬를 잘 설치하여 구멍을 막으면 어느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환경부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외래종으로 확인될 경우 방제조치를 진행하고 유입경로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조사 결과는 오는 날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외래종 흰개미의 발견은 우리의 환경과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