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해지는 친환경 패키지 막걸리병
막거리 업계에도 친환경 패키지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
일반 물의 경우 현재 투명 페트병은 물론이고
(생수와 음료용 용기는 지난해 9월부터 투명 페트병 사용이 의무화되었다)
라벨도 없어지는 추세인데,
이러한 바람이 막거리 시장에도 뒤늦게 불고 있다.
이는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에 따라 등급을 나누어
회사에 재활용 분담금을 부과하게 하는 개정 법령으로 시작되었고
친환경과 ESG 경영이 필두인 요즘 시대에 발맞춰 기업들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불투명하거나 색이 들어간 페트병의 경우
투명 페트병보다 재활용이 더 까다로울 뿐더러,
색을 첨가하는데 있어 더 많은 자원과 공정이 들어가 친환경적이지는 않다.
현재 60개 업체 의 89개 탁주/막걸리 제품이 유색 페트병인데,
많은 업체들이 기존의 막거리병의 색을 없애고
무색 페트병으로 전환하는 추세이다.
지평막거리를 제조하는 지평주조는
기존 흰색병을 무색 페트병으로 교체하는 과정에 있고
신제품 '지평 이랑이랑'은 무색 페트병으로 출시했다.
서울장수, 국순당도 기존 녹색 페트병을
재활용이 편리한 친환경 무색 페트병으로 전면 교체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
'국순당 생막거리' 제품의 경우는 녹색 페트병을 친환경 투명 용기로 바꾸었고,
'백세주'의 경우에도 기존 불투명 병을 투명한 병으로 교체했다.
라벨도 수분리성 점착식 라벨로 바꾸어
굳이 소비자가 라벨을 탈착하여 버리지 않아도 물로 쉽게 분리된다.
서울장수주식회사의 '장수 생막걸리' 또한 친환경 무색 페트병으로 교체.
이렇게 모든 탁주 및 막걸리 병이 투명 페트병으로 전환한다면
연 11500톤의 플라스틱이 우수한 재생연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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