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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는대로 독서일지

[김은숙, 장진기] 소금 사용설명서, 백년 면역력을 키우는 짠맛의 힘

책표지_짠맛의힘

 

백 년 면역력을 키우는 짠맛의 힘

저염식, 나트륨의 위험성에 대해 모두가 비판 없이 무의식적으로 인정하며 소금을 멀리한 지 어느덧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 그런데 요즘 소금을 건강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많아 궁금해서 읽게 된 책 『짠맛의 힘』. 

 

정말 소금 섭취는 안전한 걸까? 짜게 마음껏 먹어도 괜찮은 걸까? 

 

 

우리의 생명을 관장하는 소금 

개인적으로 책의 추천사가 이러한 의문들을 해소하고,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통합의학박사) 하태국 병원장의 추천사에 쓰인 소금에 대한 이야기. 

 

 

너희는 이 땅의 소금이요, 세상의 빛이라.


 

성경 구절에서 종종 인용되어 참 친숙한 문구다. 하태국 박사는 이 문구에서 소금, 즉 나트륨이 왜 중요한지 궁금해했고 의대생 시절에 비로소 의문이 풀렸다고 한다. 

 

나트륨은 모든 인체 세포의 세포막을 전기적 분극 상태로 유지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여 세포의 수많은 대사 기능을 가능케 해 준다... 또한 나트륨은 체액의 삼투압 기여도에 있어 첫째가는 물질로 혈관 안으로 수분을 끌어들여 혈압을 적절하게 유지시킨다. 인체의 모든 생리적 과정은 물속에서 이루어진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닌데, 그 물을 몸 안에 붙잡아두는 게 바로 나트륨이다. 

공교롭게도 우리 몸에는 빛과 소금을 동시에 관장하는 기관이 있다. 바로 부신이라는 내분비기관이다.

(부신에서 분비되는 두 호르몬은 빛(광합성)을 통해 세포의 에너지원인 당류를 확보하고, 소금(염류)을 조절해 준다.)

 

 

살려면 소금이 필요하다
병원에서도 소금을 처방한다고?

바로 수액, 생리식염액이 소금물이라니. 기초 수액은 염화나트륨 용액으로 1,000ml 중 염화나트륨의 함량이 9g이다.

여기에 다른 영양분을 첨가해 제조하지만 기본은 염화나트륨 용액이라는 사실. 이렇게 수분과 체액이 보충되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피가 돌면서 노폐물이 빠지고 독소가 배출되어 생기를 되찾는다고 한다. 

 

 

몸은 항상 부족한 염분을 채우려고 한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현대인은 카페인의 이뇨작용 때문에 만성적인 탈수 상태일 수 있다. 커피가 아니더라도, 차나 음료 그리고 물이 몸에 좋다고 물을 많이 마시는 현대인. 몸은 항상 부족한 염분을 채우려고 하기 때문에, 즉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나트륨과 균형이 맞지 않은 대부분의 물을 수분으로 배출할 수밖에 없다.

 

또, 건강 때문에 채식을 위주로 챙겨 먹는 사람들은 과일과 채소에 상당량에 칼륨이 있다. 여기에 염분을 섭취해주지 않으면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이 깨진다. 건강을 위해 저염식을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몸은 어떻게 해서든 부족한 염분을 채우려고 하기에 저염식 후에 폭식과 군것질거리가 계속 생각날 가능성이 크다. 

 

 

염이 부족해 생기는 염증

몸속에 짠 기운이 부족하면 위염, 대장염, 비염, 중이염, 전립선염, 아토피 등 부위를 달리하면서 염증이 생긴다. 노폐물을 짜내고 새로워지지 못하면 결국 그 자리에 염증이 남는 것이다. 

 

 

모든 것의 바탕이 되는 오행의 수기: 물과 소금

그렇다면 물과 소금이 꼭 필요한 경우는?

  • 땀을 많이 흘렸을 때
  • 입에 침이 마를 때
  • 식탐이 많아지고 과식할 때,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 때
  • 자꾸 고기, 라면, 군것질이 당길 때
  • 소화가 안되고 가스 차거나 더부룩할 때 
  • 먹는데도 허기가 가시지 않을 때
  • 커피 마시고 잠이 오지 않을 때
  • 폭식하거나 급하게 먹을 때 
  • 술 마시기 전과 후
  • 얼굴색이 탁할 때
  •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울 때
  • 탈모가 있고 머릿결이 좋지 않을 때
  • 여드름, 등드름 등 피부 트러블이 심할 때
  • 가슴이 두근거리고 안정이 안될 때
  • 종아리가 땅기거나 다리에 쥐가 날 때
  • 정수리, 뒷목이 뻐근하거나 뒷골이 땅길 때
  • 귀에서 소리가 날 때
  • 빈혈이 있거나 어지러울 때
  • 몸에 종양이나 덩어리가 생길 때
  • 요통이 있거나 등, 허리가 아플 때
  •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발이 약하고 시원하지 않을 때
  • 눈이 뻑뻑하고 빠질 것처럼 아플 때
  • 이유 없이 무기력하고 피곤할 때
  • 지구력이 떨어질 때
  • 자궁 등 생식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 전립선에 이상이 있을 때 
  • 불임 수술을 했을 때
  • 발목을 자주 접질려 악해졌을 때
  • 수족냉증이나 추위를 많이 탈 때
  • 가래가 있거나 가래를 내뱉기 위해 기침이 날 때
  • 뼈에 이상이 있거나 골절이나 인대에 손상이 있을 때
  • 기억력이 나빠졌거나 머리가 굳은 느낌이 들 때
  • 머리가 무거울 때
  • 말을 많이 하고 상기되었을 때 
  •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 무섭고 두려울 때 
  • 창의적인 일, 생각을 깊이 해야 할 때, 수험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