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페트병으로 신발과 가방을 만드는 기업이 있다. 제품의 디자인도 예쁘다. 브랜딩도 끝내준다.
페트병과 뚜껑을 모두 넣고 잘게 부수고 분해한 뒤 이를 녹여 살균 처리하는 동시에 가느다란 실의 형태로 뽑아낸다. 이 실을 또다시 knitting 기술을 지닌 3D 프린터에 넣고 후에 사람 손을 이용하여 원하는 형태와 디자인을 완성한다. 이 플라스틱 실은 버려지는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것이고 공정은 제로 웨이스트에 가깝게 되도록 매일 노력 중이라고 한다.
제품만 친환경적인 것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는 점이 놀랍다. 전체적인 패키지 디자인과 택배까지도 꼼꼼하게 신경썼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실 덕분에, 로티스 가방은 세탁기로도 손쉽게 빨 수 있다. 신발도 물에 빨아 신어도 변형이 없다.
로티스 신발은 기본적으로 놀라운 착화감을 자랑하고, 세련된 디자인뿐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색상과 패턴으로 선택의 폭도 넓다. 그래서 패피들 뿐 아니라 신발의 편안함에 임산부, 어린이들까지 즐겨 찾는 신발이 되고 있다.
前 영국의 왕세자비 메건 마클(Meghan Markle), 이방카 트럼프(Ivanka Trump)와 기네스 펠트로(Gwyneth Paltrow) 등 유명인사들이 로티스를 신고 사진에 찍혀 화제가 되었다.
플라스틱 페트병은 썩는 데만 500년이 걸린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매일 매일 생산되며 소비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늘어나고 축적되고 있다. 이렇게 버려진 플라스틱 병을 원자재로 사용하는 기업은 이러한 문제를 아주 재미있고 아름다운 방식으로 해결한다.
로티스는 2012년 스티븐 호손스웨이트(Stephen Hawthornthwaite)와 로스 마틴(Roth Martin)에 의해 설립되었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2016년에 시작한 패션회사이다. 처음에는 신발만 만들다 (주로 여성용 플랫슈즈를 만들어 왔다) 올해부터 핸드백까지 제품 라인을 확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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