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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야/에코 트랜드

[Desserto] 선인장으로 만드는 친환경 가죽

친환경 가죽 Desserto

 

 

동물가죽과 관련하여 여러번 포스팅을 했었다. 이제는 가죽을 대체하는 비건가죽과 관련된 신소재들을 찾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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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esserto.com.mx/

 

 

멕시코의 패션업체 데세르토 Desserto는 선인장을 이용하여 가죽과 유사한 소재의 제품을 만들고 있다.

 

 

 

 

 

 

선인장 가죽 브랜드 데세르토는 아드리안 로페즈 벨라르데와 마르데 카자레즈 사업가 두 명이 창업한 회사로, 아드리안 로페즈 벨라르데는 자동차 업계 출신이고, 마르테 카자레즈는 패션 업계 출신이다. 패션과 자동차 분야에서 자주 가죽을 만지며 고민하던 둘은 동물가죽이 아닌 친환경적인 소재의 가죽에 대한 갈망으로 함께 회사 창업을 하게 된다.

 

 

 

멕시코에서는 선인장이 정말 많다. 멕시코만의 환경과 척박한 땅에서 물도 거의 필요 없이 자라나며 잎이나 줄기를 잘라내면 또 새롭게 재생되는 특징이 있어 꽤 좋은 재료이다. 멕시코의 자카 테카 주에 위치한 데세르토 농장은 제초제나 살충제등을 전혀 쓰지 않는 유기농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데세르토의 가죽은 이러한 선인장들을 잘 세척하여 가루로 만든 후 몇가지의 다른 재료를 섞어 섬유화 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 이 과정에서는 독성 화학물질, 프탈레이트 및 PVC등의 사용 없이 만들어져 정말 친환경 소재로 탄생한다. 요즘 세대의 철학과 들어맞는다. 

 

 

 

 

선인장 가죽은 동물 가죽의 수명과도 비슷하게 10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꽤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선인장의 섬유질로 만들어져서인지 몰라도 통기성과 탄력성이 꽤 좋아 유연성이 뛰어난 편이라는 평이 있다. 그래서 인지, 2020년에는 LVMH 혁신상 최종 후보 30위 리스트 안에 들어가기도 했다. 

 

 

 

 

데세르토의 이러한 질 좋은 가죽은 패션업계 뿐 아니라 다양한 가죽 제품, 가구,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널리 사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