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매카트니에 대해 써보고 싶다.
그녀는 오랜 세월 동안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의 롤모델. 개인적으로 반한 지점은 디자인을 잘하는 것. 그녀의 디자인은 명쾌한 핏과 여성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선에 있다.
거기에 더해 건강한 가치관과 신념을 가진 것. 그 가치관 실현을 위해 끝없이 실행하고 시도하는 것. 건강한 가치관으로 가족과 브랜드를 이끄는 것이다. 그녀는 비록 금수저 출신이긴 하지만 (아버지가 폴 매카트니) 그래도 그녀의 옷들은 훌륭하고 기품이 있다. 재미있는 형태부터 쓰고 있는 재료들 또한 사려깊다.
화려한 아버지에 더해 그녀의 어머니는 동물 보호 운동가이자 사진작가. 2015년 대림미술관에서, 그녀의 어머니 린다 매카트니의 사진들이 Chronicles of the Sixties (닐 영, 야드버즈) 라는 전시명으로 전시된 적 있다. 자연스럽게 스텔라 매카트니도 채식주의자. 그래서 그녀의 컬렉션에서는 일체 동물에 해를 가하는 재료를 볼 수 없다. 2015년 스텔라 매카트니 ‘FUR FREE FUR’ 컬렉션을 시작점으로 그녀의 퍼-프리 fur free 움직임은 많은 스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요즘은 진짜 가죽과 모피가 아닌 인조 모피와 가죽이 패션 아이템이 되었다.
그녀는 90년대 중반에 세인트 마틴스를 졸업하고 끌로에 Chloé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1년 본인의 이름 '스텔라 매카트니'로 브랜드 론칭. 아디다스 by 스텔라 매카트니 라인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의류 뿐 아니라 2007년에는 유기농 재료로 만든 스킨케어 Care 브랜드도 론칭. 퍼 프리 제품들 뿐 아니라 꾸준히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옷을 만들어오고 있다. 최근에 화제가 된 것은 메건 마클이 해리 왕자와 결혼식을 올리고 피로연 드레스로 스텔라 매카트니의 드레스를 입은 것.
작년에는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해 구글과 제휴를 체결.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 분석을 하고 패션 브랜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반영시킨다고.일과 가정, 그리고 환경까지 모두를 잘 해내는 그녀가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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