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구야/에코 트랜드

[Kenzo F/W 20] 100% 재활용될 신비한 투명 비닐 튜브 가설물, 겐조의 인상적인 패션쇼 무대

알렉상드르 드 베타크 Alexandre de Betak. 프랑스 출신의 유명 디자이너로 빅토리아 시크릿 쇼와 더불어 다양한 패션쇼를 제작했고, 현재는 뉴욕에서 뷔로 베타크 Bureau Betak라는 패션쇼 전문 프로덕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패션쇼 프로덕션 외에도 패션 관련 이벤트, PR 및 다양한 홍보활동도 전담하고 있다. 듣기만 하면 알만한 디자이너들, 패션 브랜드들이 이 회사를 통해 패션쇼를 올리고 있다.

 

 

 

 

라코스테, 티파니, 마이클 코어스, 후세인 샬라얀, 존 갈리아노, 헬무트 랭, 빅토리아 시크릿, 디올, 다이온 폰 퍼스텐버그, 겐조 등 이들이 관여하고 있는 브랜드들을 리스트업 하면 이 회사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매년, 그리고 매시즌마다 아주 잠깐 올려지고 없어져버리는 일시적인 패션쇼들, 하지만 그들의 세계에서는 너무나 중요한 자리이기도 한 주요 이벤트. 요즘 어떻게 하면 이러한 행사를 조금이라도 더 친환경적으로 해낼 수 있을까 고민하며 선보이려고 하는 것이 뷔로 베타크이다. 최근에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이벤트를 제작한다는 ISO 인증까지 받았다.

 

 

 

 

AP Photo/Thibault Camus

 

 

 

 

 

 

 

 

올해 2월 26일에 개최되었던 겐조의 가을/겨울 시즌 F/W 20의 친환경적인 패션쇼. 쉽게 설치했다 철거 할 수 있고 완벽히 재활용이 가능한 투명 비닐 튜브 가설물 구조를 패션쇼 동선에 따라 아름답게 만들었다.

 

 

 

 

 

 

 

 

https://www.vogue.com/fashion-shows/fall-2020-ready-to-wear/kenzo/slideshow/collection#61

 

 

 

안과 밖이 보이는 풍경, 그리고 작년에 겐조에 합류한 포루투갈 출신의 디자이너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 Felipe Oliveira Baptista가 올린 데뷔 쇼도 인상적이다. (LVMH 그룹 소유의 겐조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 라코스테에 8년간 재직했던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를 임명) 

 

 

 

 

 

 

 

 

 

 

 

 

 

 

 

튜브 설치물과 잘 어울리는 후드식 복장 garb. 재미있다. 어떤 것은 수도자들이나 스님들이 입는 수도복, 승복 같기도 하네. 

 

 

 

 

 

 

 

 

 

 

뷔로 베타크사는 이 아름다운 투명 가설물을 겐조의 다른 행사와 이벤트에 100% 다시 재활용하여 쓸 것이라고 발표했다. 패션쇼는 프랑스 파리에서 1700년대에 지어진 세계 최초의 청각 장애인 학교이자 관광명소인 Institut National de Jeunes Sourds de Paris (INJS)에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