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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야/에코 트랜드

[클린 뷰티] 클린 뷰티 열풍, Clean Beauty란 무엇인가?

2020/03/20 - [지구야/에코 트렌드] - [비건 뷰티] 화장품도 채식하는 비건 뷰티, 비건 화장품이란 무엇인가? Vegan Beauty

 

지난번에 소개한 비건 뷰티와 더불어, 최근 미국과 유럽 화장품 시장에서 '클린 뷰티'가 큰 화두이다. 비건 뷰티라는 개념보다 더 포괄적인 개념을 클린 뷰티라고 이해해도 무방하겠다. 

 

 

 

 

https://www.sephora.com/beauty/clean-beauty-products

 

 

클린 스킨케어, 클린 메이크업, 클린 헤어, 클린 향수 등 작년에 한국에도 입점하여 화제가 되었던 미국의 대형 뷰티숍, 일명 '원조 뷰티숍' 세포라가 클린 뷰티를 콘셉트로 내걸고 있는 큐레이션 라인이다. 

 

 

그래서, 클린 뷰티가 뭐예요?

 

 

다양한 채널과 정보로 똑똑해진 소비자들이 더 이상 화려한 패키지나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성분표를 읽기 시작했다. 유해한 성분들이 들어간 화장품들은 더 이상 소비품목이 아니다. 그래서 각광받게 된 새로운 '클린 뷰티' 제품들은 안전한 성분을 이용한다. '파라벤, 프탈레이트, 소듐라우릴설페이트, 실리콘,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마이크로비즈), 메탈릭 알루미늄, 트리클로산, 무정제 탈크, 미네랄 오일, 페트롤라툼,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옥시벤존, 아보벤존, 옥티녹세이트' 같은, 이름도 어렵고 복잡한 성분이 있는 화장품은 클린 뷰티에서 제외된다.

 

 

 

 

EWG Skin Deep

 

 

요즘은 클린 뷰티에 걸맞은 성분표인지 아닌지에 대한 기준도 점차 엄격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작년부터 천연, 유기농 화장품을 인증하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즉, 기존에는 성분 하나만 친환경 성분 이어도 '유기농 화장품' 흑은 '천연 성분 화장품'이라는 이름을 걸고 판매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공식적인 인증을 통과한 제품만이 그러한 용어를 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기준이 엄격해진 것과 더불어 그 등급도 다양해지고 있다. 환경단체 EWG (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서 만든 화장품 성분 안정도 등급을 중심으로 에코서트나 USDA 오가닉 인증등 인증하는 기관과 방식도 다양하다.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기준과 등급 마크를 제시하면서, 이러한 마크와 인증 통과가 마케팅으로 역이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또 최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의원들은 모든 화장품에 은과 납, 수은, 석면 같은 20가지 화학 물질이 포함되는 것을 금지시키는 무독성 화장품 법안(Toxie-Free Cosmetics Act) 을 제안했다. 이 법안이 발의될 경우, 이러한 화학 물질이 포함된 화장품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판매가 불가해지고, 이렇게 된다면 'made in california' 식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생겨날 것이다.

 

 

https://www.eonline.com/news/1108886/15-clean-beauty-products-to-add-to-your-2020-routine

 

 

동물성 원료 및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는 비건 뷰티도 클린 뷰티에 포함된다. 그 외에도 비건 뷰티처럼 동물이나 자연보호를 위해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브랜드들, 친환경 포장재, 콩기름 인쇄, 유리병 등 환경 호르몬 검출이 최소화되는 지속 가능한 포장재를 활용한 상품들, 성분을 최소화한 단일성분 화장품이 클린 뷰티를 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