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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는대로 독서일지

[브라운스톤] 부의 본능

주식투자자이며 유튜버 냉철tv에 언급되어 읽어보게 된 책  부의 본능. 

 

 

 

자유롭고 싶다면 

투자하라는 책. 

 

가장 위험한 행동은 투자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는 메시지이자 

어렵고 현실세계에 적용하기 힘든 

경제학, 인문학, 철학서를 통해서나 알 수 있는 내용들을

고등학생이 읽어도 술술 읽힐 정도로 정말 정말 쉽게 풀어놓았다:

 

"경제학자 중에서는 장기 주식투자법을 제시한 케인즈, 분산투자를 하면 작은 위험으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가르쳐준 마코비츠, 공무원들이 사는 동네 집값이 많이 오르는 이유를 밝힌 제임스뷰캐넌,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땅값이 오를 수밖에 없음을 설파한 아담 스미스와 조지 헨리, 사람들이 저축하는 검소한 생활을 하는 대신에 사치와 명품 과소비를 좋아하는 이유를 밝힌 베블런, 노동자들이 가난한 이유는 성욕을 억제하지 못해 자식을 많이 낳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맬서스, 주가와 부동산 값이 오를지 내릴지는 통화량(돈)에 달려 있음을 주장한 밀턴 프리드만, 남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작업이나 사업에는 남들이 쉽게 참여할 수 없는 진입장벽(라이선스, 특허, 기술, 브랜드, 맛, 명성)이 있다는 걸 가르쳐준 마이클포터, 투자자들이 논리적이나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대신에 불합리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한다는 걸 밝힌 로버트 실러"

 

"자신의 가난이 철학 공부 대문이라고 조롱받자 올리브유 짜는 기계를 독점해서 떼돈을 벌어, 철학자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부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탈레스, 만물은 유전하며 우리는 똑같은 강물에 두 번 들어갈 수 없기에 과거에 기대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고 역설한 헤라클레이토스, 무엇보다 성공하기 어렵다고 역설한 소크라테스, 감정이 인간의 행동을 지배하므로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다스리는 게 중요함을 가르쳐준 흄이 내가 좋아하는 철학자들이다."

 

 

얼마나 여러 권의 책들을 반복적으로 읽었으면

현실의 삶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이렇게 쉽고 명료하게 풀이되는 걸까. 감탄했다. 

 

책은 절반은 인간의 본능에 초점을 맞춘다. 

무리 짓는 본능, 영토 본능, 쾌락 본능, 근시안적 본능, 손실공포 본능, 과시 본능, 도사 환상, 마녀 환상, 인식체계의 오류

이러한 본능들이 어떻게 우리를 지배하는지, 이 본능을 깨우치면 부의 본능이 깨어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차티스트들이 사용하는 차트를 최초로 만든 조셉 그랜벨이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참 흥미로웠다. 차트의 창시자이자 역사상 가장 유명한 차트 도사가 어떤 방식으로 성공하고 사라졌는지...참 흥미로웠던 이야기. 그리고 고레가와 긴조의 '거북투자법'도 흥미로웠다. 조만간 한번 찾아봐야 겠다. 

 

위험에 뛰어들어 자유를 쟁취하자!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되돌려 받지 못할 위험이 있고, 산다는 것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험, 희망을 갖는 것은 절망에 빠질 위험,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것은 실패할 위험이 있다. 진정 자유롭게 살기를 꿈꾼다면 두려움 없는 인생을 바라지 말고, 두려움에 맞서야 한다.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일은 아무런 위험에도 뛰어들지 않으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