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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는대로 독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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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케 마코토] 다독가의 성공하는 독서법 나루케 마코토씨는 집안 곳곳에 책을 두고 읽는다. 읽다가 기억하고 싶은 부분은 포스트잇을 붙여두고, 화장실에서는 부분 부분만 읽어도 되는 책들을 읽는다. 그의 독서법의 핵심은 한 분야가 아닌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돌려가며 동시에 읽는 것. 그래야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조합되어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고 한다.
[카를로 페트리니] 음식과 자유 카를로 페트리니 Carlo Petrini '슬로푸드 운동' 창시자 카를로 페트리니 회장... 참 대단한 사람이다. 미식가이면서 미식의 개념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하신 분. 슬로우 푸드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뉴욕에서 공부하던 2007년 경 쯔음, slow movement 중에서도 디자인과 제품과 관련된 slow lab 의 활동을 접하면서 건너 건너 슬로우 푸드까지 알게 된 것인데, 지금 책을 읽어보니, 어쩌면 slow food movement 에서 그 출발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때도 참 혁신적이었던 기억이 나는데 오늘날에도 조금 깨어있으신 분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이분은 몇 십년 전부터 주창해오고 계신다는게 너무 놀랍다. 슬로우 푸드 움직임이 커지고 전세계로 퍼지면서 어느정도 안정되고 안주된 삶을 살 수..
[가와사키 쇼헤이] 리뷰 쓰는 법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도움이 될까 하여 집어든 얇은 책. 가와사키 쇼헤이는 비평가이자 편집자이다. 2007년 넷카페 난민이라는 책으로 인터넷카페와 난민의 합성어로 만든 신조어를 유행시켰던 적이 있다. 얼마 전에 읽었던 오마타 나오히코의 난민에 대한 글을 읽을때만 하더라도, 난민이라는 단어를 제대로 이해 못한 사람이 만든 단어이긴 하지만 참 잘 만들긴 했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가와사키 쇼헤이는 의외로 난민에 대해 꽤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2020/10/19 - [닥치는대로 독서일지] - [오마타 나오히코] 아프리카인, 신실한 기독교인, 채식주의자, 맨유 열혈 팬, 그리고 난민 "원래 난민이라는 두글자는 유목민처럼 고난이 있어도 싸우고, 고향에 돌아간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라는 뉘앙스를 포함하고..
[최재천] 통섭을 위한 특별한 독서법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진 최재천 교수님. 독서가라면 그의 저서나 글을 아직 접해보지 않은 자는 없을 것이다. 느리지만 다양한 책을 다채롭게 읽을 수 있는 독서법을 소개하는 영상이 있어서 공유한다. 통섭, 統攝, Consilience 지식의 대통합을 널리 전파하시고 계시는 최재천 교수님 최재천 교수님은 책을 읽을 때 소리 내어 읽기에 독서 속도가 어쩔 수 없이 느리다고 하신다. 그래서 잘 읽을 책을 신중하게 선정하고 대신 서점에 가서 책 제목만 읽는 책방 순례를 하신다. 그중에 정말 특이하고 새로운 제목들을 골라 편식보다 다양한 책을 섭렵하시는 본인만을 위한 독특한 독서법을 개발하셨다고. 꼭 따라 해보고 싶은 독서법.